[세미나] 국종성 교수

November 14, 2023

온실가스 증가에 대한 바다의 지연된 반격

국종성 교수

2023년 11월 14 (화) 16:00

과학관 B102호

Abstract

대양의 깊은 바다는 인위적인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부터 잉여 열을 흡수하는 거대한 열 완충 역할을 합니다. 인류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려고 노력하면서 인위적인 온실가스가 안정화되거나 감소할 때, 해양 내부에 이 거대한 축적된 열이 지구의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더 잘 이해되어야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대양의 깊은 바다에 저장된 열이 느린 속도로 방출되어 수 세기에 걸친 비가역적 심해 온난화와 그로 인한 해수면 온도(SST) 및 강수량의 지역적 비가역성을 유도할 수 있음을 모델링 연구를 통해 제시하였습니다. 비가역적 SST 변화는 고위도 해양과 적도의 동태평양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독특한 SST 패턴은 해양의 정적 안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강한 비가역적 SST 온난화는 해양이 약하게 성층화되어 심해에서 지표면으로 강력한 수직 열 방출이 가능한 고위도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우리는 또한 비가역적인 강수 패턴이 해양심층에서 유발된 SST 패턴에 의해 크게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비록 탄소 중립이나 대기중 탄소 제거가 성공적으로 달성되더라도, 해양심층의 온난화가 특정한 기후 변화 패턴을 선호하면서 우리의 기후 회복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