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장은철 교수님

November 25, 2019

영동지역 강설 메커니즘에 관한 관측 및 모델링 연구


#### 장은철 교수 (공주대학교) #### 2019년 11월 28일 (목) 11:00 #### 과학관 553호
#### Abstract

한반도 동해안 지역을 포함한 강원 지역에서는 1월 중순에서 2월 하순까지 연속적인 강설 현상이 특징적으로 발생한다. 이 현상은 겨울철 시베리아 고기압이 만주 지역을 거쳐 개마고원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개마고원 지역에 국지적 고기압이 형성되며 발생한다. 차가운 대륙성 기류가 고기압이 유도하는 동풍 계열의 바람에 의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상을 이류하여 하층 불안정도가 증가하여 눈 구름이 생성되고 동해안을 거쳐 강원지역으로 유입된다. 이 강설 현상은 해상에서 종관 규모로 발생하여 수일에서 십 수일까지 연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해안지역에서 강설이 저지되어 있다가 특정 조건 아래에서 내륙으로 유입되고 다시 해상으로 후퇴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안에 강설이 국한되는 경우, 산맥의 풍상층에 강설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 강설이 산맥을 넘어 정상 부분에서 나타나는 경우 등 같은 기구로 발생한 강설이라도 강설 지역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과거 많은 연구에서 강설의 형성 과정을 다루었지만 유입 조건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가 수행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과거 11년 겨울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강원지역 강설 사례들을 기상청 신적설 관측 자료와 대기 재분석 자료를 이용하여 종관적 특징을 다루고 기상청 국지예측시스템의 분석장을 이용하여 강설의 형성 구조에 대하여 다룬다. 또한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수행된 집중관측 자료를 이용하여 현상 분석과 모델 검증에 활용한다. 특히 강설 지역이 다르게 나타나는 종관-중규모 구조에 관하여 역학적, 열역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핵심 인자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