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2, 2019
초미세먼지 현황과 2019년 고농도 사례
#### 장임석 센터장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 #### 2019년 3월 26일 (화) 16:00 #### 과학관 553호
#### Abstract 최근 미세먼지 오염은 과거에 비해 더 악화되고 있을까? 아니면 개선되고 있을까? 현재로선 ‘그렇다’와 ‘아니다’모두 가능한 답변이다. 수도권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3년을 고점(高点)으로 ‘18년까지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만 최근 오염도 개선이 정체되고 있으며, 서울의 PM2.5 오염도는 WHO 권고기준(10㎍/㎥)이나 주요국 오염도(도쿄 13, 런던 12㎍/㎥)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한편, 초미세먼지 고농도(PM2.5 35㎍/㎥/일 초과) 빈도는 다소 악화되고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대기환경초과 일수는 ’15년 44일에서 ’18년 61일로 증가하였다. 한편 2018년 3월 27일자로 초미세먼지 환경 기준이 50㎍/㎥에서 35㎍/㎥로 강화되어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대폭 늘어난 점도 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원의 집중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예보에 대한 수요는 상당기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발생한 초미세먼지 고농도 사례를 통해 고농도 발생의 증가 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1월 사례(2019.1.11.~15), 3월 사례(2019.2.19.~3.6)는 유입과 정체의 cycle이 각각 2회와 3회 연속한 사례들이다. 초미세먼지 농도 시계열은 서서히 증가하면서 최고점에 다다른 후 급격하게 떨어지는 negative skew 분포를 가진다. 특히 3월 사례는 지형 조건의 영향으로 수도권이 아닌 세종에서 일평균 최고 농도(141㎍/㎥)이 관측되었다. 종관 기상장, 미세먼지 성분 자료, 수치 모델링, 국내외 기여도 등을 통해 고농도 발생 원인을 분석하였다.